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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전 학장이 '포스텍 의대' 신설 찬성하는 이유

강대희 교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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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2.06 11:05:21 ( 수정 : 2024.02.06 11:06:24 )
조회수
203
등록자
관리자

서울의대 강대희 지역의료혁신센터장이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의사 양성 모델로서 포스텍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지역의료혁신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강 센터장 연설 모습(ⓒ청년의사).

서울의대 강대희 지역의료혁신센터장이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의사 양성 모델로서 포스텍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지역의료혁신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강 센터장 연설 모습(ⓒ청년의사).

 

전국 지자체가 의과대학 신설에 열 올리고 있다.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겠다고 한다. 의료계는 정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편승한 "마을마다 의대 만들기 사업"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지역 의대 신설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존 의사 인력 양성 체계의 한계를 돌파할 새로운 모형을 마련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서울의대 학장을 지낸 강대희 지역의료혁신센터장(예방의학)이 포항공대(POSTECH,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찬성하는 이유다. 강 센터장은 지난 2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만나 지역 의료 현안을 논하면서 포스텍 의대 설립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센터장은 5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기존 의대 시스템으로는 의사과학자 양성과 지역 의료 대응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공계 기반 인재 양성 체계를 수립해 지역 의료 문제 해결법을 마련하고 싶다고도 했다. 같은 이유로 일반적인 지역 의대 신설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의대 정원 정책과 맞물려 논란이 거세지만 실제 지역 사회는 일할 의사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가 경상북도와 지역 내 뇌졸중 대응 체계 수립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의료진이 없다. 훌륭한 지역 병원들의 참여,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소방과 협력에도 불구하고 일할 의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포스텍 의대 신설을 "단지 의사 숫자 늘리기로만 봐선 안 된다"고 했다. 지역 의료 문제는 "단순히 의사 인력을 더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강 센터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의사 몇 명을 더 확보해서 해결할 수준이 아니다. 디지털 헬스 기반 의료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지역에 의대를 설치하고 의사를 배출한다'는 "기존 공식은 한계가 뚜렷하다"고 했다. 의사 부족을 이유로 지역마다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강 센터장은 "비교적 최근 설립한 경상국립의대와 제주의대 모두 지역 의대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남의대 폐교 사례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비슷한 길만 가선 안 된다. 지금 우리에겐 새로운 모형의 의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서 포스텍 의대가 돌파구가 될 거라고 봤다. 포스코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지역 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점도 강점이라고 했다.

강 센터장은 "이미 포스텍의 기본 리서치 60% 이상이 바이오 헬스 관련 분야다. 이번 포스코 그룹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미래형 병원 신설도 대두됐다. 지역에 의대와 병원이 들어서면 지역 의료 허브이자 지역 의료진 수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이제 해부생리학 등 기존 연구 기반만으로는 지역 의료 문제를 풀어낼 융합형 인재 양성은 어렵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사 인력 양성 체계에 공학과 과학 기반 양성 시스템이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출처 : 청년의사(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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